트럼프타워 블록체인으로 사는 시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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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전 세계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가상화폐 토큰으로 발행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가문의 가상자산 사업을 맡고 있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잭 위트코프 공동창업자는 이 도전이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자산의 토큰화는 금융업계의 주요 화두인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유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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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위트코프가 추진
토큰화로 부동산 유동화 포석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 트럼프재단

가상자산에 적극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전 세계에 산재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가상화폐 토큰으로 발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가문의 가상자산 사업을 담당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의 잭 위트코프 공동창업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 2049'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위트코프 공동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위트코프 전 중동 특사의 아들이다. 위트코프 공동창업자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나는 이러한 자산이 소수 엘리트만이 투자할 수 있도록 보존돼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업계 최대 화두인 '실물자산 토큰화(RWA)' 흐름과 맞닿아 있다. RWA는 부동산, 미술품, 채권 등 전통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을 잘게 쪼개 소액으로 거래(조각투자)할 수 있어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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