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선관위, 용지 부족 투표소에 투표록 위변조 지시”

5 hours ago 3

선관위특검, 중앙선관위 등 압수수색 “일련번호 없는 무번호 투표용지 사용 책임론 우려해 투표록 사후 기재 지시 최소 40곳 투표소 위변조 투표록 발견”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2026.11.2. 뉴스1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직후 투표록을 사후 위·변조한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선관위 특검은 4일 오전 9시부터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특검보 1명과 부장검사 등 검사 4명, 포렌식 수사관 14명, 수사관 25명을 포함해 총 44명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됐고 중앙선관위원장실과 사무총장실을 비롯한 주요 10개 부서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특검은 이번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일련번호가 인쇄되지 않은 이른바 ‘무번호 투표용지’가 전국 140여 곳의 투표소에 배포되어 실제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일련번호가 인쇄되어 있어야 한다.선관위는 이후 선거 관련한 법적 분쟁과 책임 추궁을 우려해 전국 각급 선관위에 투표록 사후 기재를 지시했고 그 결과를 취합한 정황이 특검 수사 결과 새롭게 포착됐다.투표록은 투표 진행 상황과 용지 교부 등을 기록하는 공문서로, 투표 당일 작성해 개표 종료 후 봉인한 뒤 임기 종료까지 보존해야 한다. 그러나 지시를 받은 각급 선관위는 뒤늦게 투표록에 무번호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임의로 적어 넣거나 용지 부족을 사전에 요청했다는 등의 내용을 ‘특이사항’란에 허위로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특검보는 “이처럼 위·변조된 투표록이 발견된 곳은 무번호 용지가 배포된 140여 곳 중 최소 40여 곳이며 조작된 투표록은 중앙선관위에 취합된 뒤 국회 등 관계 기관에도 진실을 숨긴 채 그대로 제출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선관위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직무유기 혐의 등을 함께 적시했으며, 확보한 전자정보와 서류 분석을 통해 조직적인 은폐 및 위·변조 지시 윗선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속보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박상준 칼럼 사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