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하루 최대 12시간까지 확대기아 여름휴가 후 집중교섭 재개…12일 7차 본교섭, 단협 36개 조항 추인완성차 노사관계 8월이 분수령…5년 연속 무분규, '올해도 지킬까' 주목 등록 2026-08-12 오후 3:33:40 수정 2026-08-12 오후 3:50:10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양대 축인 현대차와 기아의 노사 관계가 올여름 휴가를 기점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 강도를 끌어올리며 사측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반면, 기아 노사는 파업 대신 집중교섭을 이어가며 접점을 찾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부터 13일까지 각 근무조별 4시간, 14일과 18일에는 6시간으로 확대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하루 파업 시간이 최대 12시간까지 늘어난 것이다. 노조는 이와 함께 합의된 공사와 안전 관련 공사를 제외한 모든 특근·연장근무도 거부하기로 했으며, 판매·정비·남양연구소·모비스위원회 등도 각 사업장 실정에 맞춰 파업 총량을 맞추기로 했다. 차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13~15일, 20~22일, 29~31일 세 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 여파로 7월 누적 생산 차질은 4만2000대, 피해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고, 이달 파업분까지 더하면 누적 피해가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조는 쟁의대책위 속보를 통해 “지금 이대로 단체교섭이 마무리된다면 결과적으로 노동자가 손실을 떠안는 것”이라며 “공정한 이익분배와 요구안 타결 없이 교섭 마무리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담화문에서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파업의 힘에 떠밀려 수용하는 선례를 남긴다면 앞으로의 교섭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맞선 바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정액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를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산별 조직인 금속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도 이날 ‘파업 지침 2호’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반으로 투쟁 전선을 넓혔다. 지침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사·현대차그...
파업 수위 높인 현대차 vs 교섭 이어가는 기아…엇갈린 임단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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