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협상 급물살
사우디 국영방송 알아라비야
“즉각 종전·여론전 중단
호르무즈 항행 자유 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전이 임박했다고 재차 강조한 가운데 파키스탄과 카타르 고위급 인사가 동시에 이란 테헤란으로 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종전협상을 중재하고, 카타르는 협상을 지원하기로 미국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22일(현지시간) 테헤란으로 떠났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지난달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종전 협상이 성사되도록 한 핵심 인물이다. 전날 테헤란에 도착한다는 보도가 먼저 나왔으나 하루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1일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에서 이란 내무·외무 장관을 만나 종전 협상 재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카타르 협상팀이 미국과 조율한 후에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구체적 종전 조건이 중재국을 통해 상당히 분주하게 오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1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몇몇 좋은 신호가 있다. 너무 낙관하고 싶진 않지만 앞으로 며칠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발언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 알아라비야는 “미·이란 간 마련된 합의문 초안을 단독 입수했고 몇시간 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합의안 초안은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 포괄적, 무조건적 휴전 △군사, 민간, 경제 인프라 타격 금지 △군사작전, 여론전 중단 △주권과 영토 보전 존중, 내정 간섭 중단 △걸프 해역,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항행의 자유 보장 △합의 이행 감시, 분쟁 해결을 위한 공동 절차 수립 △7일 내 미해결 사안 협상 개시 △이란의 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점진적 제재 해제 △합의 공식 발표 직후 효력 개시 등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22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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