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2일 ‘2026 수국&조각 축제’
스티븐 해링턴 조각 작품 선보여
경북 구미시가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와 손잡고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여름 축제를 연다. 세계적인 조각 작품과 만개한 수국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구미시는 11, 12일 구포동 다온숲에서 ‘2026 수국&조각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마련했다. 해링턴은 대표 캐릭터 ‘멜로(MELLO)’를 앞세워 나이키, LG전자,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과 작업하면서 이름을 알린 현대 미술 작가다.
다온숲에는 축제를 계기로 해링턴의 조각 작품 ‘비춤과 성찰(Reflections)’을 영구 전시한다. 자연의 생명력과 공존의 가치를 담아 구미의 생태 이미지를 캐릭터 ‘멜로’에 녹여냈다. 행사 기간 해링턴의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비롯해 지역 작가 조각 작품 전시, 가수 이기찬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키다리 피에로 공연과 멜로 색칠 놀이, 화분 만들기, 물총놀이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 장소인 다온숲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을 복원한 공간이다. 올해는 42종, 3만4000여 본의 수국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입장은 무료다. 행사 기간 이동이 불편한 시민과 어르신들을 위해 숲 내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적인 예술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온숲이 구미를 대표하는 여름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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