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프로그램에 7명 참가
주택 마련 등 귀농-귀촌 돌입
21일 평창군에 따르면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시행 중인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7명이 참여해 4∼7월 진행됐는데 모집 단계부터 지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평창의 황토구들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임시 거주하며 마을 탐방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교류, 농산물 재배 등 다양한 농촌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기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에서의 농촌 생활에 매력을 느껴 7명 전원이 평창으로의 귀농·귀촌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창에 거주할 주택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으로 귀농·귀촌 준비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농촌 생활을 하며 몸으로 체감한 것들이 귀농·귀촌에 대한 막연했던 생각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함으로써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임시 주거비와 연수비 등을 지원받는다.이용하 평창군 농정과장은 “강원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농촌 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귀농과 귀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평창의 농촌을 더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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