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 기준 평택을에서 개표가 87.26% 진행된 가운데 34.27%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후보는 29.15%, 조 후보는 27.70%에 머물고 있다.
유 후보는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나라도 매우 어렵고 저희 당 상황도 매우 어렵다.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에게 주신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한 발짝 한 발짝 시민들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5명이 맞붙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선거 기간 내내 ‘3강’ 후보들이 접전을 벌였다. 특히 국회 복귀를 선언한 조 후보가 고심 끝에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단숨에 주요 격전지로 부상했다. 민주당도 진보 진영 일각의 ‘무공천’ 요구를 일축하고 김 후보를 공천했다.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는 이 지역 선거의 큰 관심사이기도 했다. 다만 각 진영 모두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후 선거 양상은 여야 대결 대신 김 후보와 조 후보의 ‘범여 대결’이 더 눈길을 끌었다. 단일화 무산 이후 두 후보는 거칠게 경쟁하며 완주를 다짐했다. 범야권에서도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출마하면서 유 후보와 막판까지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선거 패배 이후 조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6월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는데 평택에서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며 “다 저의 부족함이고, 다 저의 책임이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며 “연대와 통합의 정치는 절실하다. 함께 손잡고,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는 저의 진심은 꼭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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