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중동발 원가 부담에 9거래일 연속 밀렸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을 앞세워 150만원 선을 넘나들던 주가는 크게 조정을 받으며 올해 전체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은 전날보다 2.23% 하락한 1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9거래일 연속 약세다.
주가를 끌어내린 원인은 원가 부담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국제유가와 환율이 뛰면서 나프타 가격도 급등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포장재의 핵심 원료로 쓰인다. 포장재 가격 상승은 원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라면업계의 포장재 비중은 전체 원가 중 2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불닭의 해외 수요가 견조하더라도 포장재 가격 인상이 실적을 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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