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포항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 발굴을 통해 미식관광 활성화와 외식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항시는 4일 오천읍 소재 삼육식당에서 ‘2026 포항 국수맛집 10선’ 현판 제막식을 열고 선정 업소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미식관광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역시 해산물 중심 관광 콘텐츠를 넘어 지역민의 일상 음식인 국수를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국수이야기 ▲대박골 면장집 ▲대천식당 ▲사계절식당 ▲삼육식당 ▲아쿠아벨식당 ▲정국수 ▲죽도동굴칼국수 ▲태양해물칼국수 ▲포항월포11번 등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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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 전경.(사진=포항시) |
이들 업소는 시민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각 업소가 보유한 고유의 조리법과 지역 식재료 활용도,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국수 전문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단순한 맛집 지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 대표 미식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업소별 특색을 담은 카드뉴스와 숏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문 인플루언서와 시민 식객단이 참여하는 홍보 활동을 통해 온라인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관광객들이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행지와 맛집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이 강해진 만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외식업계 경쟁력 향상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표 음식 브랜드 사업은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선정 업소들은 시민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포항을 대표할 국수맛집으로 선정됐다”며 “포항만의 차별화된 음식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미식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물회와 과메기 등 기존 대표 먹거리와 연계한 미식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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