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사자 중 20%가 제주서 근무
카지노 종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도청 삼다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카지노협회,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과 ‘카지노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문체부와 제주도가 관리·감독하는 국내 카지노 영업장 종사자들의 신체·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지노 종사자들은 고객의 폭언과 간접흡연 등 근로환경 문제를 겪고 있다.
전국 카지노 종사자 9098명(2024년 관광산업조사 기준) 중 약 20%인 1751명이 제주 지역에서 근무한다. 현재 국내 18개 카지노 가운데 제주도는 도내 8개소를, 문체부는 내륙 지역 10개소(외국인 전용 9개소, 내국인 출입 1개소)를 각각 관리·감독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주도와 문체부는 카지노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 발굴과 조사, 관리·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여기에 카지노협회는 현장 교육 강화와 사업자의 자율 개선 활동에 나서고, 노동조합은 종사원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간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현장의 열악한 노동 여건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점검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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