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뱅크' 공식 출범…핀테크, 저축은행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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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형 AI 핀테크 기업 핀다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저축은행 '핀다뱅크'를 공식 출범한다. 저축은행을 보유한 핀테크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핀다는 비대면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를 앞세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에서 핀다의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지난 6월 대원저축은행 지분 100%를 약 12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핀다는 대원저축은행 지분 6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된다. JB금융그룹이 전북은행을 통해 나머지 지분 40%를 보유한다. 핀다의 금융 데이터·정보기술(IT) 역량과 전북은행의 금융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저축은행의 자본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로 핀다는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연결하던 사업에서 직접 상품을 설계·공급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넓힌다. 저축은행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직접 개발할 수 있다. 주요 고객은 중·저신용자다. 프리랜서와 자영업자, 사회초년생 등 기존 신용평가에서 상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던 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신용평가모델(CSS)인 '핀다 스코어'를 고도화하고, 마이데이터 등으로 소득과 현금흐름, 카드·대출 이용 행태를 분석할 방침이다. 핀다뱅크는 같은 신용점수를 가진 고객이라도 실제 상환 능력에 따라 금리와 한도를 세분화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 고객 가운데 대출을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를 찾아 중금리대출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핀다는 향후 자산 1조원 규모의 저축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JB금융그룹은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핀다는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뱅킹' 운영을 주도하고,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의 은행업 노하우로 리스크·여신건전성 관리, 내부통제, 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핀다는 개인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한 뒤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으로 고객군을 넓히고,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다른 소형 저축은행에 제공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플랫폼의 고객 확보 능력과 금융회사의 상품 공급 기능이 결합한다는 점에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핀다 앱에서 대출을 비교하던 고객이 자체 저축은행 상품까지 이용하면 고객 유입부터 대출 실행까지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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