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 하늘이 또 있었다’ 저지, ‘OPS 1.3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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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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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더 올라갈 성적이 있었다. 천외천 타격을 하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시즌 11호 대포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날아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뉴욕 양키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저지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잭 리텔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 타구는 발사 각도 34도와 타구 속도 106.1마일(약 170.8km)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중 1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

이어 저지는 4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다시 리텔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 작성.

단 저지는 팀이 2-3으로 뒤진 8회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역전 찬스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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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마운드의 3실점 호투에도 홈런을 때린 저지와 오스틴 웰스를 제외한 타선이 침묵하며 2-3으로 패했다.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실점한 마크 라이터 주니어가 패전을 안았고,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 스타트의 리텔이 승리를 가져갔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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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은 아쉽게 패했으나, 저지의 성적은 하늘을 뚫었다. 이날까지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432와 11홈런 33타점, 출루율 0.520 OPS 1.312 등을 기록했다.

마침내 OPS 1.300을 돌파한 것. 또 저지는 FWAR 3.5와 wRC+ 270으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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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서 칼 롤리에 1개 뒤져있으나, 메이저리그 타격 3관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저지가 역사에 남을 시즌을 만들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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