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의 친근한 말투가 선거판의 변수로 떠올랐다. 유세 현장에서 불거진 '오빠 논란'을 두고 정면 돌파에 나서면서다.
하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현장에서 만난 시민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나 쉰 뱀띠, 정우쓰인디"라고 적었다. 영상 속 하 후보는 시민에게 "실제로 보니까 더 젊지예"라고 말을 건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3일 하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가 정 대표가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오빠' 호칭을 강요할 때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에 휘말렸다.
하 후보는 전날에도 한 초등학생이 "파이팅! 하정우 형, 전재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게 자리를 받은 지 얼마 안 됐지만 일을 너무 잘해 반했다. 저도 크면 정우형을 닮고 싶다"고 적은 편지를 공개하며 "형 아니고 삼촌이란다"고 했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당 안팎의 시각은 엇갈렸다. 지역 정서에 맞춰 호탕한 모습을 보이며 정면 돌파하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앞선 논란을 거듭 환기해 논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 후보는 최근 시민들에게 "갑자기 정청래 대표가 옆에 와서 '오빠'를 시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저도 하기 싫었는데 애가 오빠라고 따라 하길래 저도 '오빠?' 이랬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격전지일수록 후보자의 사소한 발언 하나로도 판세가 달라진다"며 "새로운 설화를 생산하기보다는 최대한 몸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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