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U-16 아시아컵 첫 경기서 대만에 5점차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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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여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배했다.

이선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말레이시아 스름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만에 83-88로 졌다.

1쿼터를 24-20으로 앞선 한국은 2쿼터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거 35점을 내주고 11점을 내는데 그쳐 흐름을 빼앗겼다.

35-55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한국은 3쿼터부터 추격을 이어갔고, 4쿼터에는 72-78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김담희(수피아여고)가 골밑슛을 넣은 후 차분히 자유투를 성공해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81-83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 종료 직전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주면서 아쉽게 졌다.

김담희는 25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예담과 김지민(이상 춘천여고)이 각각 19득점, 15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3일 호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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