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로 개조할 B777機 인천공항에 첫 입고
연간 6대 개조 가능…2040년까지 90여대 유치
인천공항 정비단지에 화물기 개조용 B777 여객기가 입고돼 국내 최초 화물기 개조 시대가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범호)는 지난 13일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격납고에서 국내 최초 화물기 개조 사업을 위한 여객기 입고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입고된 여객기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사인 애어캡(Aercap)이 보유한 B777 기종으로 지난 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출발해 인천공항 격납고에 인도됐다.
180일간 화물기 개조 작업 후 10월께 홍콩 화물 항공사인 플라이메타(Flymeta)에 인도할 예정이다.
공사는 화물기 개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2029년부터는 연간 6대를 개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아시아·태평양 항공정비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는 이번 화물기 개조시설뿐만 아니라 트리니티항공(옛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의 대규모 격납고 신축이 예정돼 있다.
공사는 항공기 정비의 최종단계인 항공기 도색 격납고 시설을 유치해 ‘원스톱 항공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세계 3위 네트워크와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항공기 정비 분야 글로벌 유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2021년 5월 이스라엘 국영 방산·항공우주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샤프테크닉스케이(STK)와 B777-300ER 화물기 개조시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2023년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초로 화물기 개조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6만 9427㎡ 용지에 대형기 2대와 중소형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5 배이(Bay) 규모의 격납고와 부속시설을 조성했다.
IAI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잉사 제작 대형기의 화물기 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화물기 개조 기술이 국내로 이전되면 개조에 필요한 부품 사양도 우리가 직접 관리할 수 있어 국내 항공 부품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천공항은 1대당 110억 원의 개조비가 드는 노후 항공기를 2040년까지 92대를 유치해 누적 수출액 1조 원을 달성하고 21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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