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 춘계학술대회 제주서 열려 …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1 week ago 7

탄소포집기술 실증 및 해양 오염 퇴적물 정화 전략 등 다뤄

최재영 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재영 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의 핵심 과제인 탄소중립과 수생태계 보전을 논의하기 위한 ‘2026 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KEDS)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제주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 및 하천 퇴적물 관리 전문가들이 집결해 탄소 포집, 오염원 규명, 중금속 제거 등 고도화된 환경 정화 기술의 실무 적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최재영 학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개회사를 통해 “전 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퇴적 환경의 보전과 효율적인 준설 기술의 결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문적 교류를 넘어 국가 탄소중립 목표(NDC) 달성과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술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영훈 학술위원장(국립경국대학교)은 “단순한 오염 제거를 넘어 밀도범함수이론(DFT)을 이용한 원자 스케일의 흡착 메커니즘 분석이나 미세플라스틱 유래 용존유기물(DOM)의 거동 연구 등 학문의 전문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며 세션의 깊이를 평가했다.

세션별 주요 발표로는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오염원 모니터링 방안(㈜지오시스템리서치) ▲철 산화물 기반 분배 모델을 이용한 카드뮴 독성 예측 개선(부산대학교) ▲왕겨 기반 수산화인회석을 이용한 중금속 흡착 기술(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다뤄졌다. 특히 안동댐 퇴적물의 성층기·순환기별 중금속 오염 특성 분석과 같이 현장 실측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들이 발표되어 학회 본연의 전문성을 공고히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 적응적 안정화 공법과 폐기물 기반 지오폴리머 재활용 등 자원 순환과 환경 복원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 환경 준설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마무리됐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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