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라인드' 나왔다…기업 평점·연봉 정보에 커뮤니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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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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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브레인커머스는 28일 잡플래닛 내에서 직장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업 리뷰·연봉 데이터 플랫폼으로 알려진 기존 서비스에 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직장인 필수 채널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잡플래닛 커뮤니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같은 피드형 화면으로 구성됐다.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콘텐츠를 읽고 소통할 수 있는 형태다. 잡플래닛 핵심 사용자층인 2030세대 직장인들에게 익숙한 방식이다.

브레인커머스는 익명 기반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축했다. 디링크 기술을 적용해 계정과 활동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시스템상에서도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 직장인 사용자는 누구든 신원이 노출될 걱정 없이 회사에서 겪는 고민이나 커리어 성장, 일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브레인커머스는 "이번 커뮤니티 오픈은 잡플래닛이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직장인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업 정보를 찾기 위해 잡플래닛을 찾던 사용자들은 그간 탐색 이후 마땅히 소통할 공간이 없어 다른 커뮤니티를 활용해야 했다. 이번 커뮤니티 서비스 출시로 정보 소비에서 그쳤던 잡플래닛을 '참여형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윤신근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이제 잡플래닛은 기업 정보를 넘어 직장인들의 목소리가 오가는 공간이 된다"며 "익명성의 자유로움 위에 데이터의 신뢰를 더해 직장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감하고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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