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50%인 기준금리 7연속 동결
환율, 외국인 이익 실현 매도 영향
“서울 주택가격 상승은 고쳐가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중동 사태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10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7차례(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2·4월) 연속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재 환율은 중동 사태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10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환율·부동산 정책·금리 결정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재 환율과 관련해 “주식이 많이 올라 외국인의 이익 실현과 중동 사태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리 주식의 상승은 IT나 반도체가 주도한 만큼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는 478억달러로, 지난해 한 해에만 70억달러를 매도했는데 올해 3월에만 298억 나갔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사태가 안정화되면 환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간 만큼 빠르게 내려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자금 유입 가능성이 클 것이고 개인 자금의 해외투자도 지난해 1월 이후 줄어들고 있다”며 “3월 이후로 돌아오는 분위기고 국민연금 해외투자도 올해는 상당폭 감소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율 수준을 1400원대냐, 1500원대냐와 같이 과거와 비교하는 건 벗어나야 한다고 짚었다. 달러 인덱스가 얼만큼 절하됐고 절상됐는지 보는 게 거시경제 건전성 측면서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외환시장 개입이 없었다면 환율이 지금 수준보다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재 주택시장 흐름에 대해선 아직 완전히 안정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강남 서울 지역의 15억 이상 대출 불가능으로 안정세인 하향 국면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에 반해 수도권 주변 부동산은 조금 올라가는 국면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울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을 두는 건 부동산이 다른 모든 수익 구조를 뛰어넘는 만큼 (그대로 두면) 국민 양극화 정서와 계층 간 자본 효율적 배분에 나쁜 방향인 만큼 반드시 고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공급과 수요만 조절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짚었다.
이 총재는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선 과거 러·우전쟁과는 달리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이 전쟁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봤다. 경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나약한 상황에서 충격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우 전쟁과 비교하면 환율 수준이 크게 높아져 있다”며 “현 수준에서 중동 전쟁 파급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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