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호남 반도체 전력망 비용 80% 삼성·SK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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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뉴스1 한국전력이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전력망 구축 비용의 8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력 실사용자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한국형 원전을 건설할 때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1기당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의 로열티(기술사용료)에 대해서는 최대 금액일 뿐 실제 지급액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송전설비 비용과 관련해 “한전이 부담하는 것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나머지를 부담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를 전제로 한 설명이다.한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총 25조 원의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한전채 발행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현재 사채 발행 비율이 5배인데 2027년 연말까지는 (법정 한도인) 2배로 줄여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영 불확실성의 최소화를 이유로 전기료 선납을 거절한 바 있다.대미 원전 건설 사업을 통해 웨스팅하우스에 줘야 하는 로열티의 경우 “20억 달러라는 것은 맥시멈(상한선) 가이드라인이고 그 금액을 다 지급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방안과 관련해서는 미국·제3국 원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5~10%를 합리적인 범위로 평가했다. 김 사장은 “지분 인수 여부와 규모는 최대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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