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 ‘스페인 안달루시아’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 출시

사진=한진관광 제공

한진관광은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에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 말라가까지 직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진관광은 남프랑스, 북유럽, 코카서스, 달랏, 북해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세기를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안달루시아 전세기 여행 상품은 오랫동안 한진관광의 전세기 신규 노선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전세기 여행 상품은 10월 12일, 19일, 26일 총 세 차례 출발하며, 기존 바르셀로나·마드리드 중심의 관광과 차별화해 안달루시아 지역을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안달루시아는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론다 등 매력적인 도시가 밀집한 스페인 남부 광역 자치 지역으로, 이슬람과 기독교, 동양과 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다.

세비야의 세계 3대 대성당과 히랄다 탑,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무데하르 양식의 레알 알카사르, 투우와 플라멩코 문화 등도 안달루시아의 대표적 매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으로 안달루시아는 ‘유럽 속의 아라비아’로 불리며 독특한 풍경과 감성을 간직하고 있다.

상품 구성에는 파라도르(스페인 국영 고성·수도원 호텔) 숙박, 하몽 생산지 체험, 올리브 농장 방문, 세비야 골목길에서 오페라 배경지 체험 등이 포함됐다. 관광을 넘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몽, 감바스, 빠에야 등 스페인 미식 체험도 준비돼 있다.

상품은 총 네 가지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 일정에는 지브롤터, 코르도바, 네르하, 미하스 등 다양한 소도시를 포함하며, 일부 일정은 테네리페 및 모로코까지 연계된다. 대표 일정은 ‘알함브라와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지브롤터 9일’ 상품으로, 5성급 호텔 5박과 그라나다·세비야 2연박, 말라가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4시)이 제공된다. 또한 올리브 농장 체험과 플라멩코 공연 등이 포함됐다. 또 다른 일정은 파라도르 숙박이 포함된 ‘플라멩코와 투우, 스페인 남부 9일’로, 고풍스러운 하엔 파라도르와 론다 숙박, 와이너리 투어, 트래킹이 포함된다. ‘테네리페&스페인 9일’은 테이데 국립공원과 가라치코 등 테네리페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모로코로의 시간여행 9일’은 사하라 사막 숙박과 페스·쉐프샤우엔 등 이색 명소를 경험할 수 있다.

전 일정은 대한항공 전세기 직항편(말라가 왕복)을 이용해 장거리 환승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여행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전문 인솔자와 지역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여행 편의를 지원한다.

한진관광 박형곤 상품운영3팀장은 “스페인 하면 흔히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떠올리지만, 진정한 스페인의 진면목은 안달루시아에 있다”며 “이번 전세기 여행은 새로운 스페인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며, 완성도 높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초 직접 인스펙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