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내년 예산안 2.2조 편성… 中 불법조업 단속 함정 5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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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산 대비 6.7% 증가한 규모
주권 수호-구조-연구개발 반영

국회가 본격적인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해양경찰청은 2027년도 예산안으로 2조 2291억 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예산(2조 885억 원) 대비 6.7% 증가한 규모다.

해경청은 ‘흔들림 없는 해양주권, 안전한 바다’를 목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 안전 대책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해양주권 수호에 5344억 원, 구조·안전에 1192억 원, 연구개발·정보화에 1160억 원 등을 각각 반영했다.

먼저 해경은 불법 조업 중국 어선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3000t급 경비함정 3척과 500t급 단속 전담 함정 2척의 건조 비용을 반영했다. 또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감시에 활용할 연안순찰드론 22대, 동력구조보드 33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구조승합차량 16대 등의 구조·안전 장비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연안안전지킴이’도 26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만식 해경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급변하는 해양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불법 외국 어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연안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제대로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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