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앵커 조수빈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직원 휴직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수빈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선관위를 향해 “해체가 아니라 분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직설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 중요한 시국에 휴가 갔다는 선관위 직원들, 몇 년 전에도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 결국 또 반복됐다”며 “수천억 원 예산을 쓰면서 용지값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다수의 직원이 휴직한 사실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선관위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조수빈은 과거 중앙선관위 공명선거 홍보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오래전 방송 3사 앵커들과 함께 투표 독려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며 “좋은 추억이 있었지만 지금의 선관위는 해체가 아니라 분쇄돼야 한다”고 분개했다.
조수빈은 2011년 KBS 앵커 재직 당시 방송 3사 메인 앵커들과 함께 중앙선관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투표 참여 캠페인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선거를 앞둔 시점에 상당수 직원이 휴직 상태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관리 부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선거 관리상 문제를 지적하며 시위까지 나섰고, 결국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5일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데 대해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 신뢰를 잃은 만큼 비판받을 부분은 비판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해체나 분쇄 같은 표현은 지나치게 과격하다”, “문제 제기와 별개로 감정적 표현은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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