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핵잠 개발 ‘장보고 N사업’ 보고
“국내서 건조, 2030년대 후반 전력화”
안 장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열린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기본계획)을 보고했다. 또 핵추진잠수함 개발 사업을 ‘장보고 N사업’으로 공식 명명했다.
안 장관은 “2030년대 중반 (핵잠) 1번함 진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핵잠은 재래식 무장을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으로서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 핵잠과 무관하다”며 “한국은 국제 핵비확산 체계를 확고히 준수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핵추진잠수함에 대해 “장기간 잠항 능력과 높은 기동성 등 기존 디젤잠수함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핵잠 개발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으로 △저농축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 △대한민국 내에서 핵잠 개발·건조 △핵잠 플랫폼과 추진체계는 한국의 민간 원자력 및 조선분야 기술 활용 △핵잠 설계·건조·운용·정비·핵연료 관리·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 총수명주기 관점에서의 개발·관리 △2030년대 중반 핵잠 1번함 진수 및 2030년대 후반 전력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핵잠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을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핵잠 개발이 조선, 원자력, 방산을 잇는 40여년에 걸친 국가 산업 발전 프로젝트로서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안 장관은 “핵잠 건조를 통해 축적되는 기술과 인프라는 연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가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핵잠 개발은 4만개 이상의 안정적이고 질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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