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강호 교리 아우디(Györi Audi ETO KC)가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10월 25일(현지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Hódos Imre Sportcsarnok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5라운드 경기에서 데브레첸(DVSC Schaeffler)을 36-30(전반 19-14)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교리 아우디는 5전 전승(승점 10점)을 기록하며 A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데브레첸은 4연패(1승 4패, 승점 2점)에 빠지며 7위로 밀려났다.
헝가리 더비로 관심을 모은 이번 경기는 시작부터 교리 아우디의 흐름이었다. 교리는 경기 초반 4골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고, 데브레첸은 무려 8분이 지나서야 요바나 요보비치(Jovana Jovovic)의 득점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데브레첸이 공격 리듬을 되찾았지만, 교리는 여전히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은 19-14, 5골 차로 교리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도 교리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측면과 하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이어갔고, 데브레첸의 수비는 교리의 빠른 전환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홈팀 데브레첸은 알리시아 투블랑(Alicia Toublanc)이 11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 전체적으로 교리의 조직력과 밸런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교리에서는 나탈리 허그먼(Nathalie Hagman)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진의 안정적인 세이브와 수비 로테이션 관리가 돋보였다.
교리 아우디의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데브레첸이 홈에서는 늘 강한 상대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 전체를 잘 통제했고, 로테이션 운영도 계획대로 이뤄졌다. 오늘의 승리는 매우 값지고, 팀 전체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데브레첸의 졸탄 실라지(Zoltán Szilágyi) 감독은 “우리는 세계적인 팀과 맞섰다. 교리의 득점을 억제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수비에서의 공격성과 1대1 대처가 부족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을 상대로 자존심 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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