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철도 차량에 특화한 자동운전보조시스템(ADAS) 개발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철도 차량용 ADAS는 선로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기관사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열차는 자동차보다 제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100m 이상 앞을 내다보며 장애물과 환경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노면 전차)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패턴과 위험 상황 시뮬레이션을 거쳐 ADAS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ADAS와 관제 시스템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ADAS 개발을 계기로 트램이 완전 자율주행에 나설 수 있도록 기술력을 끌어 올린다. 곡선이나 분기 선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 요인을 미리 추적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수출 시장도 선점한다. 기술 검증 수준이 높은 대만에 ADAS 탑재 철도차량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산 피지컬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철도 안전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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