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년 만에 AX ‘안착’[현장]

1 hour ago 2

진은숙 사장(왼쪽 첫 번째)이 21일 현대차그룹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에서 IT·AI 분야 임원 및 실무자들이 대담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AI 전환(이하 AX)은 특정 기술 하나를 도입한다고 완성되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본사에서 열린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 현대차·기아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진은숙 사장은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 핵심을 기술이 아닌 조직의 변화에서 찾았다.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그 결과를 개선해 나가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그룹이 AI를 업무 현장에 적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해결한 과정이 공개됐다. 눈길을 끈 건 AI 모델 자체보다 경영진의 이해, 전사적인 데이터 통합, 현업 부서 참여를 강조한 대목이다. AI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개별 부서 기술 도입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경영진이 방향을 설정하고 조직 전체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023년 시작된 소프티어 테크톡은 그룹 정보기술(IT) 임직원이 프로젝트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 처음 외부에 공개한 것은 그동안 축적한 AX 경험을 다른 기업과 나눌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까지 공개하며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참고 사례를 제시했다.AI 경쟁력 출발점 데이터 수집경영진 이해·전사적 협업 관건현대차그룹이 강조한 AX 출발점은 데이터다. AI 모델이 고도화하더라도 실제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가 부서별로 흩어져 있거나 최신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은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며 업무 관리와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부서마다 분산돼 있던 정보와 업무 기록을 공유하고, 데이터와 IT 시스템 관리 책임을 정비해 부서 간 데이터 활용 장벽을 낮췄다.그 결과 전 세계 약 1200만 대의 커넥티드카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140페타바이트(PB) 규모의 차량 센서 데이터를 확보했다. 수십 개 법인의 고객·품질·판매 등 기업 운영 데이터도 7000개 이상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이...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