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누비던 시선, 세상의 풍경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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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누비던 시선, 세상의 풍경을 담다

입력 : 2026.06.09 14:42

롯데백화점 퇴직 임원 10인이 포착한 풍경
해방촌 다이아몬드G서 60여점 발표

김영택 ‘이끼의 숨결, 천녀의 포옹’

김영택 ‘이끼의 숨결, 천녀의 포옹’

치열한 경영 일선에서 물어나 카메라를 들고 인생 2막을 시작한 퇴직 임원들의 뜻깊은 전시가 열린다. 이달 10일부터 서울 용산 해방촌 다이아몬드G에서 열리는 ‘The Image Shop’ 전시다. 롯데백화점 퇴직 임원 10인이 60점을 발표하는 자리다. 올해로 벌써 6번째 연합전이다.

롯데리더스 소속의 ‘사진과여행’ 동호회 회장인 진창범 작가는 “풍경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머물렀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바람이 지나간 자리, 빛이 머문 순간, 침묵 속에 서 있는 나무와 길은 말없이 우리에게 묻는다. 너는 지금 어디쯤 서 있는가”라고 밝혔다. 진창범 외에도 김영택, 송학승, 신재우, 신헌, 윤재헌, 윤정한, 이원준, 전형식, 정승인이 참여한다. 6070이 대부분이며 80대도 있다.

총 60점 가운데 해외에서 촬영한 작품이 절반이다. 남미, 캐나다, 미국 그랜드캐니언, 일본 후지산, 필리핀, 유럽 등 다양한 풍경이 벽에 걸린다. 국내에선 서해의 섬과 산성, 사찰, 서대문형무소, 대학로와 고궁 등을 독특한 시선으로 잡아낸다.

이번 전시는 “SELECTED, NOT CREATED”라는 문구를 내세워,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내기보다는 이미지를 선택하고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미지를 유통한다는 개념을 빌린 것이다.

특히 이들은 석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원로 작가 김우일과 김선희 이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국내외 출사를 매월 1회씩 현장에서 스케치하고 있다. 전시는 이달 20일까지.

진창범 ‘경외와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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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우 ‘블랙앤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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