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즈베크전에서 멀티골 작렬
포르투갈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상대적 약체’ 콩고민주공화국전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침묵해 ‘에이징 커브’ 논란에 휩싸였던 호날두는 우즈베크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렸다.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39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월드컵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꿈의 무대’를 처음 경험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6개 대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특히 데뷔 대회에서 첫 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날까지 득점하면서 6개 대회 연속으로 득점하는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동시에 월드컵 통산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흑표범으로 불렸던 포르투갈 전설 에우제비우(9골)를 넘고,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호날두의 역사 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1세138일의 나이로 월드컵 역대 최고령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긴 건 물론, 월드컵 역대 포르투갈 최연소 득점자(21세 132일)와 최고령 득점자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호날두의 월드컵 첫 골은 2006년 6월17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5분에 기록한 페널티킥이었다.
포르투갈을 넘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당 기록은 카메룬의 로저 밀라가 42세39일 득점 기록을 보유해,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룰 수는 없다.
호날두는 경기 후 “정말 기쁘다. 하지만 내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팀의 노력과 자신감이다. 팀은 정말 잘했고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이어 “속담처럼 모든 불행 속에는 좋은 점이 있는 법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기록 경신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내 목표는 항상 국가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오전 8시30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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