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번화가 길거리 아이스크림에
1g당 대장균군 310개 ‘초과 검출’
제품 폐기·차량 소독·위생교육 명령받아
홍콩 도심 번화가에서 판매된 아이스크림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군이 검출돼 당국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센트럴 지역 길거리에서 영업 중인 이동식 아이스크림 판매업체의 소프트아이스크림 샘플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군이 검출돼 홍콩 당국이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
해당 업체는 영업 허가를 받고 영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홍콩 식품환경위생부 산하 식품안전센터에 따르면 해당 샘플에서는 1g당 310개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이는 홍콩 냉동 디저트 규정상 허용 기준(1g당 100개)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대장균군은 일반적으로 식품 생산·취급 과정의 위생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당국은 업체 측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고 문제가 된 제품 전량을 즉시 판매 중단하고 폐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운영업체에 이동식 판매 차량을 전체 소독하고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 안전위생교육 실시도 명령했다.
다만 식품안전센터 대변인은 “대장균군 수치 초과는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의미이지만, 섭취 시 반드시 식중독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홍콩 법률상 식품 위생 규정을 위반한 식품 영업 면허 보유자는 최대 1만 홍콩달러(약 192만원) 벌금과 3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식품안전센터는 추가 조사와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홍콩 당국은 일본산 홍차 맛 아이스크림 제품 ‘고치 아이스’에서 1g당 140개의 대장균군이 검출되자 안전 경보를 발령하고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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