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처럼 쫀득한 미스트, 부드러운 거품 토너, 찰떡 질감의 클렌저….
기존 화장품 제형과 다른 새로운 촉감의 K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플랫폼 내 ‘버블 토너’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보다 2647% 급증했다. 버블토너는 액체 대신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독특한 제형의 제품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효능을 넘어 사용하는 순간의 촉감과 재미가 화장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유효 성분을 캡슐에 담아 바를 때 톡 터지는 손맛을 구현한 캡슐 크림(사진)이다. 캡슐 알맹이를 하나씩 꺼내 녹여 바를 수도 있고 캡슐과 크림을 마구 으깨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VT·비플레인·메디필 등 여러 브랜드가 최근 캡슐크림 제품을 출시했다.
미스트인데 물처럼 흐르지 않고 점도가 있는 젤리 형태였다가 분사하면 피부에 착 붙는 제품도 인기다. 젤리 미스트는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제형이 특징이다.
캡슐이 톡 터지지는 크림이나 찰떡처럼 쫀득한 클렌저 등 ‘손맛’을 강조한 제품은 틱톡 릴스 등 SNS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비주얼 훅’ 역할을 한다. 젤리 미스트를 젤리슈즈나 젤리 식품 등과 ‘젤리코어’ 소비로 묶어 알리는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다.
젠지 세대 사이에서 뷰티 영역이 단순한 관리를 넘어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재미있는 리추얼(의식)로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형을 통해 사용자에게 신선한 감각적 자극을 전달하는 센서리(감각적인) 뷰티는 효능을 넘어 바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경험 자체를 중시하는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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