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경쟁자는 축복"…"부지런함이 가장 높은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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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멈춰 있다는 것이다.”

2세 경영자인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는 과장으로 입사한 2014년 부친이자 창업자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에게 이런 조언을 들었다. 김 대표는 “실무적 문제가 드러나는 건 오히려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인 만큼 걱정하고 스트레스받기보다 그때그때 알맞은 해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경영이라는 뜻이었다”며 “대표로 취임한 뒤에도 계속 머리에 남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개최한 ‘2026 기업승계 희망포럼’ 행사장에는 2세 기업인에게 경영지침이 되는 창업자의 경영철학과 교훈이 캘리그래피로 제작돼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

권혁홍 신대양제지 회장은 “어떤 경영인도 직원 도움 없이 혼자 성공할 수 없다. 직원은 가족”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권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려면 직원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며 “평소 2세 경영자에게 늘 당부하는 말”이라고 했다.

캘리그래피 게시판에는 이 밖에도 “꼼수는 악수지, 신의 한수가 될 수 없다”(일진금속공업) “부지런함이 가장 높은 학력이다”(거송인터내쇼날) “훌륭한 경쟁자는 성장의 축복이다”(진솔인더스트리) 등의 글귀가 소개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경영자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은 알려지는 일이 드물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1~2세 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경영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제=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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