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휴전, 헤즈볼라 포함 안돼” 주장
공습 재개에 이란 발끈…해협 봉쇄 경고
밴스 “이스라엘, 공격 자제 밝혔다” 수습
네타냐후 “완수해야 할 것 남아” 엇박자

8일(현지 시간) 밴스 부통령은 “기본적으로 이란은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은 전쟁으로 돌아갈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수용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지만,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은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공습에 나섰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무고한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하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시온주의자 정권이 베이루트에서 다시 잔혹한 학살을 시작했다”고 맹비난했다.
이란측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X에 레바논 공격, 이란 일부 영공 드론 침입,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 부인 등 3가지를 미국이 합의를 위반한 사례로 언급하며 “휴전 및 협상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완수해야 할 군사적 목표가 남아 있으며 언제든 다시 전쟁에 돌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에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 있다”며 “합의를 통해서든, 혹은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우리는 반드시 그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언제든지 다시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의 방아쇠에도 손가락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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