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했다니 다시 금 사모아볼까”…폭락했던 금 시세, 반등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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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했다니 다시 금 사모아볼까”…폭락했던 금 시세, 반등 흐름

업데이트 : 2026.04.12 10:07 닫기

휴전 합의 뒤부터 금가격 상승세
전쟁 발발 전보다는 여전히 낮아
종전되면 ‘자산랠리’ 가능성도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서 직원이 골드바와 실버바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서 직원이 골드바와 실버바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제 금 가격이 올해 중동전쟁 여파로 올해 조정을 겪은 가운데, 휴전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KRX 금시장의 금 가격(99.99_1kg)은 전장보다 0.62% 오른 1g당 22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두고 7.87% 급락하며 20만8530원까지 밀렸지만, 최근에는 낙폭을 회복한 것.

다만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종가 23만93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5.27% 낮은 수준이다.

전쟁 초기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금의 가격은 잠시 상승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되자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급락했다.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것.

이후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며 달러 강세가 주춤하자 금값은 다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쟁이 마무리될 경우 금 가격이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면서도 상승 강도에 대한 의견을 달리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 시장의 ‘긴축 발작’에도 전쟁 이후에는 귀금속 강세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지목된 케빈 워시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구분 없는 ‘에브리씽 랠리’가 재현을 전망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란 전쟁이 종료되면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 우려가 후퇴하며 금의 헤지 수요가 다시 올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케빈 워시의 정책 성향을 되레 상승 제한 이유로 지목했다. 워시는 정책금리 인하에는 우호적이지만 양적완화(QE)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세계금협회(WG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금 가격 하락은 금리나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변수보다는 현금 확보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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