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 전통 윔블던서 ‘그린재킷’ 입은 매킬로이

4 hours ago 2

‘흰색 재킷’ 조코비치 승리소감중
“재킷 걸고 테니스로 한판” 농담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을 입은 골퍼 로리 매킬로이가 2일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을 입은 골퍼 로리 매킬로이가 2일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가 ‘올 화이트’가 드레스 코드인 윔블던에서 ‘그린재킷’ 패션을 뽐냈다.

매킬로이는 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경기를 센터코트 로열박스에서 관전했다. 4월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매킬로이는 이날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그린재킷을 입고 왔다.

윔블던은 모든 선수가 흰색 유니폼을 입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관중에겐 드레스 코드를 강제하지 않지만 대개는 흰색 계열 옷차림을 한다. 초록색 재킷의 매킬로이는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었다.

골퍼 로리 매킬로이가 2일 흰 재킷을 입고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골퍼 로리 매킬로이가 2일 흰 재킷을 입고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8위)는 이날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 치치파스(28·그리스·87위)를 3-0(6-3, 6-4, 6-2)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말하던 조코비치는 매킬로이를 향해 “재킷 멋있네요. 마스터스 재킷이겠죠?”라고 말해 관중의 환호를 끌어냈다. 흰색 재킷을 입고 있던 조코비치는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이 탐난다. 내 재킷이랑 서로 걸고 대결하자. 골프는 안 되고 테니스로”라고 말해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매킬로이는 이에 테니스 스윙을 하는 동작으로 화답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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