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소방관 죽음 내몬 갑질 … 15개월간 24번 회식지옥

2 hours ago 3

女소방관 죽음 내몬 갑질 … 15개월간 24번 회식지옥

입력 : 2026.06.24 23:06

광주 소방안전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을 죽음으로 내몬 상사들의 갑질이 정부 조사 결과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24일 정부 합동 점검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소방교(당시 28세)는 사망 직전 15개월 동안 총 24회 음주 회식을 강요받았다. 일부 술자리는 노래방, 나이트클럽 등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술자리에서는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라' '서장과 과장 사이에 앉아라' 등 부적절한 요구가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소방본부는 A소방교가 사망한 후 작성한 면직 인사 공문서에서 죽음의 배경에 '남자친구(약혼자)와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내용을 왜곡했다. 광산소방서는 유가족의 요청에도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A소방교의 죽음에 대해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무조정실은 A소방교의 죽음과 관련해 광산소방서 9명, 광주소방본부 6명, 소방청 본청 2명 등 총 17명에 대한 징계처분을 소방청에 요구하고, 이미 퇴직한 2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문소정 기자]

추천질문

Powered by

perplexity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