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외쳐” 여권 강경파 겨냥

2 days ago 7

닷새째 SNS에 비판 발언 이어가 “정치적 올바름 반발은 내로남불 탓… 위선과 이중잣대, 대의명분 잃게 해” ‘돼지 취급’ 지적엔 “껍데기만 좇는 눈” 靑경청수석, 오늘 이주노동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사전환담장에서 서로 고개를 돌린 채 앉아 있는 모습. 이날 사전환담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조정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한성숙 국무총리,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구현을 외쳤다”면서 “정치적 올바름이 대중의 반발과 피로감에 부딪힌 이유는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에 있다”고 지적했다. 선명성과 진보성을 앞세워 자신과 각을 세우고 있는 범여권 강경파 등에 대한 비판 발언을 닷새째 이어간 것. 탈이념적 이미지를 구축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한 지지층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李 “가장 부정의한 전두환이 정의사회 구현 외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 올바름이 오늘날 대중의 반발과 피로감에 부딪힌 이유는 그 지향 가치 자체가 아니라 이를 주장하는 태도에 내재된 ‘언행불일치’와 ‘내로남불’에 있다”며 “위선과 이중잣대는 어떤 대의명분도 설득력을 잃게 만든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구현을 외치니 정의나 정의사회라는 말 자체가 오염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겉과 속(내외), 말과 행동(언행)이 같아야 하고, 처음과 끝이 일관돼야 하며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기준을 남에게만 강요하는 내로남불 태도가 지속되는 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비판과 냉소는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인생이 걸린 정치 영역에서는 훼손된 정치적 올바름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며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도덕적 구호를 앞세우기보다 액면과 실질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이라는 관점만을 가지고 현실 정책을 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날 글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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