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보안기능 총괄 사이버 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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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1.03.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 기구 설치 논의가 필요하다”며 “흩어져 있는 보안 기능을 총괄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사이버 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절대 군주를 지칭하는 ‘차르’는 특정 현안에 절대적인 대응 권한을 위임할 때 비유적으로 사용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해킹 기술이 날로 지능화, 고도화, 일상화되면서 기존의 점검과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 체계가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취약점에 대한 공격 징후를 사전에 탐지, 전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얼마 전에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마저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도 했다. 이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바이낸스가 63억 달러(약 8조400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한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해킹 주체로 공식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해킹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국가정보원은 이날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전국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100여 개 기관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자체 보안점검을 하도록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부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접점 보안 상태와 보안 관제 체계 가동 여부, 보안패치 적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또 국정원은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중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는 직접 취약점 점검을 하고 있고 이달 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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