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잦은 순방’ 野 비판에 “돼지 눈엔 돼지만… 링거 맞으며 코피”

3 days ago 11

SNS에 “고강도 업무, 관광으로 봐” 野 “비판 국민 전부 돼지로 보이나” 李 “호남에서 콩이면 영남서도 콩” 다문화 정책 비판에 나흘째 반박 靑 ‘李 유튜브 대담’ 신설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영양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6.10.31/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해외 순방이 과도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면서 “해외 순방의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코피가 터진다”고 맞섰다. ‘다문화가정 우대 폐지 검토’ 언급을 둘러싼 진보 진영의 비판과 관련해선 “왜 시중에서 PC(정치적 올바름)주의나 내로남불, 진영주의에 기반한 발언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당 일각에서 이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층과 각을 세우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주말 사이 복지, 부동산, 해외 순방, 수출, 농촌 등의 이슈에 대해 전방위로 글을 올려 논쟁을 벌인 것이다.● 순방 비판한 野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해외 순방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면서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 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 업무 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코피가 터지는 해외 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이 대통령이 취임 후 14차례에 걸쳐 23개국을 방문했다며 순방 횟수가 과도하다고 지적하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며 “링거 안 맞고 코피 안 터져도 되니 이제 그만 자중하시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부 부처들도 순방 논쟁에 가세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심야 입장문을 통해 “정상외교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주요국 정상과 직접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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