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치 고향’ 성남서 재선 성공… 신상진 “시민 선택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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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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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의 성과를 잘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국민의힘)은 4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선거였지만 저의 진정성과 시정 성과를 믿고 다시 한번 성남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성남은 이재명 대통령이 두 차례 성남시장을 거치며 정치적 기반을 다진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여당 강세 속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상진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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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시정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재정 건전성 강화, 첨단산업 유치, 의료·복지 확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바탕으로 성남의 미래 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 분당신도시 재건축 문제에서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분당신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선도지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성남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육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당선인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성남을 글로벌 첨단과학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남시 구시가지 전경

성남시 구시가지 전경
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성남은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분당과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시민들이 선택한 변화와 발전의 길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의사 출신인 신 당선인은 4선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8기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앞으로 4년간 민선 9기 성남시정을 이끌며 재건축·재개발과 첨단산업 육성, 도시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현안 추진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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