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결정전, 결정적 실책 상황 돌아본 염경엽 LG 감독 “욕심이었다…하지만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 것” [SD 대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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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민재(앞)가 7일 대구 삼성전서 글러브 토스를 시도하다가 송구 실책을 저지른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LG 신민재(앞)가 7일 대구 삼성전서 글러브 토스를 시도하다가 송구 실책을 저지른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수비코치가 충분히 얘기했을 것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전날(7일)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7일 삼성에 2-9로 패했다. 삼성에 1위(50승2무31패·승률 0.617)를 내주고 2위(51승32패·0.614)로 내려앉았다.

5회말 수비가 특히 아쉬웠다. 2-2로 맞선 2사 2·3루서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신민재가 글러브 토스를 시도했으나, 1루수 오스틴 딘의 미트를 크게 벗어나 3루 주자 구자욱, 2루 주자 최형우까지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2-4가 되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타구가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글러브에 맞고 속도가 크게 줄었는데, 무리한 토스로 불필요한 점수를 준 것이다. 염 감독은 “(김일경) 수비코치가 충분히 얘기했을 것”이라며 “한 점만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욕심을 내다가 2점을 줬다. 그렇게 먼 거리는 글러브 토스를 하면 공이 가지 않는다. 욕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 염 감독도 이해하는 부분이다. 그는 “톨허스트가 평범한 땅볼을 잡지 못해서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야구의 신이 도와줘야 하는데, 운이 안 따르는 날은 빗맞은 안타도 엄청나게 나온다. 톨허스트도 어제 실책만 없었다면 문제없이 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아쉬움이 남지만, 신민재를 향한 신뢰는 변함없다. 신민재는 지난 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LG의 핵심 선수다. 염 감독은 “본인은 어떻게든 해보려고 그렇게 처리했을 것”이라며 “그 상황에서 무리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수비코치가 충분히 설명했을 테니 앞으로 그런 플레이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최형우(왼쪽)가 7일 대구 LG전서 5회말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삼성 최형우(왼쪽)가 7일 대구 LG전서 5회말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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