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의 힘… 우리 식탁 지키는 농협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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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10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100% 국산 농산물로 만든 농협 김치를 소개하고 있다. 정진수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발효식품 김치는 매번 논란의 중심에 선다. 과거 일본의 ‘기무치’에 이어 중국까지 김치 종주국을 주장하면서 김치를 둘러싼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여기에 값싼 중국산 김치가 국내 외식·급식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 국산 김치 입지는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치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원산지를 넘어 배추와 양념채소 등 원료의 생산단계부터 제조·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삼국시대부터 김치 존재김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소를 소금에 절여 저장하던 방식에서 출발해 조선시대 이후 고추와 젓갈 등이 더해지면서 오늘날의 김치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치는 오래전부터 건강 가치 식품으로도 주목받아 왔다. 지난 2020년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셔널 푸드’에 따르면 김치 발효 과정에서는 류코노스톡·웨이셀라·락토바실러스 등 다양한 유산균이 증식한다. 배추와 고추, 마늘, 생강 등에 포함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생리활성 물질도 김치의 기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김치가 발효식품으로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배경이다.다만 김치의 건강상 효과는 섭취량과 개인의 건강 상태, 나트륨 섭취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로 단정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판매 중인 알타리무와 포기 배추. ● 배추부터 양념까지…5만9000t 국산 농산물 사용국내 김치 수입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김치 수입량은 2021년 24만660t에서 2025년 33만6222t으로 4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 김치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2025년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전체의 99.99%를 차지했다. 중국 외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 11t, 미국 3t, 일본 0.9t 등에 그쳤다.수입 김치는 특히 외식업체와 단체급식소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입 김치가 국내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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