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버티고 명소된 ‘기적의 초록집’…집주인이 밝힌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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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기후공습 네팔 홍수 버티고 명소된 ‘기적의 초록집’…집주인이 밝힌 비밀은 업데이트 : 2026.09.03 11:06 닫기 40년된 2층 구축, 물살 견디며 원형유지 가족들, 발코니에서 버티다 무사히 구조구글지도에 ‘홍수에도 끄떡없는 집’ 표기주인 “도로용 자재로 두세겹 기초다졌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에서 발생한 대홍수를 버틴 네팔의 한 주택. [AFP뉴스1]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강타한 기록적 대홍수 속에서 마을 전체가 물살에 휩쓸리는 와중에도 홀로 버텨낸 ‘초록색 집’ 한 채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집주인은 40여년 전 이 집을 지을 때 건축 자재를 두세 겹 덧대어 지은 것이 홍수를 버틴 비결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대홍수가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을 덮치며 트리슐리강이 범람했다. 진흙과 암석·목재를 실은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잇따라 집어삼켜 이 지역에서만 1200채 넘는 집이 파괴됐다. 그러나 물길 한가운데 선 초록색 2층 주택 한 채는 물살의 충격을 견디며 원형을 유지했다.초록색 집에 거주하는 일가족은 물이 차오르자 꼭대기 층 발코니로 대피해 한 시간 넘게 구조를 기다렸다. 어린아이를 포함한 가족이 고립된 채 급류를 바라보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로 퍼졌고, 관련 영상은 엑스(X)에서 조회수 2000만회를 넘기며 ‘초록색 집의 기적’으로 불렸다. 물살이 잦아든 뒤 가족은 옥상에서 빨간 천을 흔들었고, 구조대가 파이프와 밧줄로 접근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구글 지도에는 이 집에 ‘홍수에도 끄떡없는 집’(Flood Proof House)라는 이름으로 위치 표시까지 생기면서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X에 올라온 초록색 집 영상. [@WokePandemic]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 남편 프라카시는 홍수 소식에 집으로 달려갔다가 물살에 차량이 뒤집히는 것을 보고 집 안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아내 락스미는 “죽음을 가까이서 마주했고,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해 모두에게 ‘죽어야 한다면 같이 죽자’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집이 홍수의 거센 물살을 견딘 비결로는 튼튼한 기초가 꼽힌다. 프라카시는 “약 40년 정도 된 오래된 집이다. 시멘트와 건축 자재 품질이 좋을 때 지었다”라며 “집 위치가 강과 가까워 튼튼하게 짓는 데 많은 돈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전을 위해 집 아래에 도로용 자재를 두세 겹 깔아 기초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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