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찬성이라더니…이원택 “전주·완주 통합 추진안해”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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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9일 자신의 임기 동안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통합 추진 의지를 밝혔던 입장을 뒤집는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이 당선인은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전주·완주 통합은 제 임기 중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완주군민들의 반대 의사가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합 논의가) 결과적으로 소모적이고, 생산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의 독자적 발전이 필요하다”며 “전주도 마찬가지로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려 하지 말고 전주 발전을 위한 일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지방선거 전인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선 “전주·완주 통합에는 100% 찬성하며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전주·완주 통합을 포함해 ‘5극3특’ 체제를 실질적으로 가동하는 광역경제권 형성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와 완주를 하나로 합치기 위한 움직임은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추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의 반대로 실패했다. 특히 2013년 주민투표에서 전주시민은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완주군민 55.4%가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민선 8기에 들어 두 지역 통합 논의가 다시 떠올랐지만 완주군민의 반대로 현재 보류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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