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BC카드와 제휴계약 종료
고객유입 위해 새 파트너 물색
쿠팡, 국민카드와 10월까지
제휴 연장 가능성 열고 논의
국민 상당수가 사용하는 온라인 배송 플랫폼인 컬리와 쿠팡이 기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파트너와의 계약이 만료됐거나,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들 플랫폼과 제휴하면 카드사로 대규모 고객 유입이 가능하다는 관측 속에 카드사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컬리는 지난달 말 BC카드와 제휴계약을 종료하고 ‘BC 컬리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2023년 두 회사가 협업해 내놓은 해당 카드는 컬리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12%를 적립금으로 줬다.
컬리 측은 신규 PLCC 출시를 위해 다른 카드사와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현재 제휴를 진행할 카드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컬리 측은 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임할 수 있는 카드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카드사를 통한 추가 고객 유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컬리의 경우 BC카드와 처음 제휴했을 때와 비교하면 업계에서 입지가 커졌다”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상위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 유치를 확대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컬리의 1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445만명이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도 기존 파트너사인 KB국민카드와 계약이 올해 10월께 만료된다. 현재 쿠팡과 KB국민카드는 계약 연장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2023년 출시한 PLCC인 ‘쿠팡 와우카드’를 통해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를 쿠팡캐시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발급 수 200만장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PLCC 성공 사례로 꼽혀왔다. 카드업계는 유통업계 최대어인 쿠팡의 제휴 카드사 변경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KB국민카드와 기존 계약을 연장할 가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론 규제 등으로 수익 기반이 악화된 가운데 신규 고객 확보에 매진 중이다. 충성고객을 보유한 제휴사와 카드를 내놓을 경우 록인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휴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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