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 해외 바이어 마곡으로…"월드옥타,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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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재외 한인 경제인과 글로벌 바이어 1200여 명이 서울에서 열린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에 모였다.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K-컬처의 세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1200명 해외 바이어 마곡으로…"월드옥타,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영산그룹 회장·사진)은 3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막한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월드옥타는 전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한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제 협력을 넘어 정책·문화·인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4일 동안 열린다. 행사는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해외 각국 상공회의소와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초청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엔 국내 중소·중견기업 300여 곳이 참가한다.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만날 기회를 갖는다. 박 회장은 “이미 3000건 이상의 사전 수출 상담이 예정돼 있다”며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계약과 협력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 외연도 확장됐다. 이번 행사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OKTA 스타트업 대회’가 열린다.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 신진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되는 아트페어와 북콘서트, K팝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청년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글로벌 취업 지원 설명회와 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청년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박 회장은 “한국의 청년들이 월드옥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국가적으로도 세계 시장을 개척할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옥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사화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 전 세계 75개국에 걸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유통망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행사 기간 단발성 상담 보다는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수출 플랫폼’으로 월드옥타 행사를 키운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박 회장은 “한인 동포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국의 유용한 자산”이라며 “성장을 위해 우리를 잘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월드옥타는 국내 최대 재외한인 단체로, 최고경영자(CEO) 7000여 명, 20~30대 차세대 경제인 2만6000여 명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행사엔 재외 한인 경제인 약 900명과 해외 바이어 300명 등 12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참관객 등을 포함하면 올해 참석인원은 500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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