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의 지상전에 대비해 주요 석유 항구의 방어를 강화하고 병력 확충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녈(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에브라힘 아지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의 하르그섬 방문 이후 이곳의 요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SJ는 이란이 12살 어린이까지 동원해 병력 부족을 메우려 하고 있으며, 이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의 총동원령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유도 미사일을 증강 배치하고 해안선에 기뢰를 매설하는 한편, 곳곳에 부비트랩을 설치했다. 전문가들은 섬 지하에 방대한 터널망이 구축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보유한 1인칭 시점(FPV) 드론도 강력한 위협 수단으로 꼽힌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중동·북아프리카 국장은 “이란은 미국의 상륙 작전 비용을 정치적으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높이려는 의도”라며 “먼저 드론으로 타격을 가하고, 이후 보복 범위를 주변으로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은 본토 내 경비 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중부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와 인근 마을에 새로운 검문소를 설치하고, 미군에 맞설 자원병을 모집하는 ‘잔파다’(희생)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란 당국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12살 미성년자까지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자원한 어린이들을 취사, 의료 등 지원 및 검문소 경계 임무를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방부 산하 매체 ‘데파프레스’는 히잡을 쓴 10대 소년·소녀들이 미소 짓는 포스터를 게재하며 동참을 독려했다.
라힘 나달리 혁명수비대 부국장은 이 매체에 “모든 이해 관계자가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조국 수호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활동가 협회’는 이미 검문소근무 중 사망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 군사전문가들은 이란이 약 100만명의 현역 및 예비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 훈련은 부족하고 무기는 수십년 된 구식이지만 험준한 산악지형과 수년간 지역 민병대와 협력해 온 비대칭 전투 경험을 갖췄다.
해안 병력은 무력 작전 경험이 풍부하고, 혁명수비대 해군이 보유한 미사일·어뢰 장착 고속정 수백척 역시 위협적이다.
미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밥 하워드는 현재 상황에 대해 “위험천만한 포커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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