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 4년만에 최대폭 상승…멀어지는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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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 4년만에 최대폭 상승…멀어지는 금리인하

입력 : 2026.04.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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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해 거의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이번 월간 물가 상승분의 약 4분의 3이 휘발유 가격의 기록적 급등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 여파로 흔들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충격이 미국 물가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상승했고 이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18.9% 뛰었다. 전월 기준으로도 휘발유 가격은 21.2%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소비자들은 이미 주유소에서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으며 델타항공과 미국우정공사(USPS) 등 일부 업체도 서비스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비료 공급 차질은 향후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운송비 상승도 각종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비료와 플라스틱 등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 압력이 추가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때문에 물가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유지되더라도 원유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판단도 한층 복잡해졌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2026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노동시장이 더 약화될 경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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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거의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이 중 약 75%가 휘발유 가격 급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미국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식료품과 소비재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판단이 복잡해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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