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역 행사 홍보를 위해 유튜버 김선태와 협업한 가운데, 준비 부족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전남도청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같이 와봤다”며 전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 주변을 둘러봤다.
김선태는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보며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리는데 전후 모습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기반 공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장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홍보 영상이 아니라 고발 영상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또한 관계자가 “지금 섬박람회 여론이 안 좋은 걸로 안다”며 “(김선태도)섬 박람회 배를 탄거다”라고 농담을 건넨 장면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이에 김선태는 “저는 사실 섬박람회에 묻히기 싫다. 왜냐하면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나름대로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어쨌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선태가 고발 유튜버가 된 것 같다”, “사실상 열악한 준비 상황이 드러난 것 아니냐”, “이번 기회에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라남도 측은 해당 영상 댓글란을 통해 “보내주신 의견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더 철저히 준비해 여수세계섬박람회로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로, 주행사장에는 주제관을 포함한 총 8개의 전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무려 1611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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