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을 함께한 매니저가 바라본 어반자카파’…류호원 대표가 본 ‘우정’ [베테랑인터뷰]

2 hours ago 4

앤드류컴퍼니 류호원 대표.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어제 다른 생각으로 싸우더라도 오늘 소주 한잔, 밥 한 끼 먹으면서 마음을 풀 수 있는 사이죠.”오랜 시간 한 팀을 지켜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 있다. 무대 위 화려한 순간보다 무대 아래의 긴장을 알고, 세 사람이 부딪히는 순간만큼 다시 나란히 서는 과정도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의 이야기다.어반자카파의 오랜 동반자인 류호원 대표가 바라본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은 결국 ‘친구’였다.어반자카파가 어느덧 데뷔 17년 차를 맞았다. 그 긴 시간 가운데 16년을 함께한 류호원 대표에게 세 사람은 단순히 관리하고 지원하는 아티스트만은 아니다. 청년 시절 음악가를 꿈꾸던 세 친구가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증명하고, 흔들리고, 다시 무대에 오르는 시간을 함께 지나왔다.그래서 그에게 어반자카파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묻자 ‘가창력’도 ‘음원 성적’도 아닌 ‘우정’이라는 답이 돌아왔다.“팀워크라는 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적인 유대감과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 시절 음악가를 꿈꾸며 만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우정을 쌓아온 친구들이잖아요.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갈등도, 다툼도 있을 수밖에 없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우정이 서로를 배려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그가 설명하는 어반자카파의 관계는 거창하지 않다. 오히려 아주 현실적이다.“어제 다른 생각으로 싸우더라도 오늘 소주 한잔, 밥 한 끼 먹으면서 마음을 풀고 화해할 수 있는 거죠.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스스로를 지키는 힘인 것 같습니다.”“성장과 성과를 증명하던 세 사람, 이제는 음악 자체를 바라본다”류 대표가 처음 만났던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과 지금의 세 사람 사이에는 긴 시간이 놓여 있다. 그가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음악을 대하는 마음’이다.“예전의 음악 활동에는 대중가수라면 피할 수 없는 ‘성장’과 ‘성과’라는 키워드가 함께 존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반자카파는 그런 기준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고 실제로 증명해 보이기도 했죠. 그 순간마다 제가 함께 있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하지만 17년이 지난 지금, 세 사람이 바라보는 곳은 조금 달라졌다고 했다.“이제는 성장이나 성과보다는 음악이 주는 본연의 힐링과 아름다움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인생의 반려자로 스스로 향유하고, 자신들의 음악적 영감과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에게...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