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돌아온 미쉐린…라스베이거스 식당 24곳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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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미쉐린 가이드가 17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왔다. 카지노와 공연 중심이던 라스베이거스의 관광 콘텐츠가 미식으로 넓어지는 가운데 파인다이닝부터 로컬 식당까지 24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라스베이거스 관광청과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된 ‘2026 미쉐린 가이드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에서 라스베이거스 레스토랑 24곳이 선정됐다. 2스타 1곳과 1스타 3곳, 빕 구르망 3곳, 미쉐린 추천 17곳이다. 2026 미쉐린 가이드 사우스 웨스트(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미쉐린이 라스베이거스 레스토랑을 평가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미쉐린은 올해 네바다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유타를 묶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가이드를 처음 발간하면서 라스베이거스를 평가 지역에 다시 포함했다. 최고 등급인 2스타는 MGM 그랜드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레스토랑 드 조엘 로부숑’이 받았다. 이번 사우스웨스트 가이드에서 2스타를 받은 유일한 레스토랑이다. ‘기 사보이’와 ‘에 바이 호세 안드레스’, ‘라틀리에 드 조엘 로부숑’ 등 3곳은 각각 1스타를 획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주는 빕 구르망에는 ‘차이나 포블라노’와 ‘에스더스 키친’, ‘옌 비엣 키친’ 등 3곳이 선정됐다. ‘코트 라스베이거스’와 ‘짐카나 라스베이거스’, ‘카부토’, ‘카메 오마카세’ 등 17곳은 미쉐린 추천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미식 지형이 대형 카지노 리조트가 몰린 스트립 밖으로 넓어진 점도 눈에 띈다.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스트립의 리조트에 집중됐지만 빕 구르망과 추천 식당에는 아트 디스트릭트와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등에 자리 잡은 로컬 레스토랑도 포함됐다. 프렌치 파인다이닝뿐 아니라 중국·베트남·인도 음식과 스시·오마카세, 바비큐 등 장르도 다양해졌다. 라스베이거스는 첫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가이드 발표 행사 개최지로도 선정됐다. 미쉐린은 지난 26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상식을 열고 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유타 지역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가 미식 관광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관광 콘텐츠 다변화가 있다. 대형 카지노와 공연에 의존하던 관광 구조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미식 등 체류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17년 만의 미쉐린 가이드 복귀는 이런 변화 속에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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